[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무한도전' 릴레이툰이 마침표를 찍었다.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 간 최고의 궁합을 알아보는 케미 확인과 더불어 지난주에 이어 '히트다 히트'의 저작권 분쟁을 둔 분쟁조정위원회 그리고 '릴레이툰'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릴레이툰'의 마지막 주자인 박명수와 주호민 작가는 바로 전 웹툰인 광희와 윤태호 작가의 작품을 보고 광희의 그림 실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이어갈 이야기에 냉수를 마시며 걱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울렁증 바이러스에 대해 언급하며 "내 항체로 멤버들을 살려서 극복 시켜주고 재석이를 세상에서 떠나게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주호민 작가는 이야기를 재정비하며 죽음에 관한 스토리 전개를 제안했다.
작업 내내 주호민 작가는 박명수를 칭찬해줬다. 박명수는 주호민 작가의 격려 속 웹툰 작업을 마쳤다.
두 사람의 웹툰은 초심을 찾았으나 방송 울렁증에 걸린 유재석의 이야기를 그린 지난 회에 이은 '무한도전 저승편'을 시작했다.
'무한도전 저승편'에서 멤버들은 유재석의 재미 없는 유머에 썰렁해진 나머지 저승으로 가고 말았다. 이들은 염라대왕으로부터 전원 유죄, 지옥행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한 여성이 등장해 "웃을 일이라고는 '무한도전' 뿐이었다"며 "맥주 마시면서 '무한도전'을 보는 것이 낙이었다. 그런데 지옥에 보내다니"라고 호소해 '무한도전' 멤버들의 지옥행을 반대했다.
이와 더불어 다른 시청자들도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볼 것이 많고, 그들을 통해 재미를 얻었다며 안된다고 했다. 결국 멤버들은 저승의 문을 넘었고 다시 돌아오게 됐다.
멤버들은 기분 좋은 두근거림과 함께 특유의 오프닝 멘트와 '무한도전' 구호를 외치며 다시 시청자 앞을 찾게 되는 훈훈한 마무리를 전했다.
'무한도전'과 스타 웹툰 작가들의 콜라보레이션인 '릴레이툰'은 하하와 기안84를 시작으로 양세형 이말년, 정준하 가스파드, 유재석 무적핑크, 광희 윤태호, 박명수 주호민 순으로 연재됐다.
그동안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로 개성 넘치는 연재를 이어갔던 '릴레이툰'에서 가장 어려운 결말에 있어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무한도전'이란 메시지와 함께 훈훈함을 불어넣었다.
이들 중 가장 적은 조회수가 나온 멤버들은 '극한알바'로 향하는 벌칙을 받게 돼 그 주인공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
한편, '히트다 히트'를 두고 분쟁조정위원회가 이어진 가운데 새로운 원조를 주장하는 김신영이 출연했다.
김신영은 등장과 더불어 최근 불거진 동영상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김신영은 특유의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동영상 루머를 강력하게 해명했다.
김신영은 '히트다 히트'를 두고 10년 전 대구 남문시장에서 경상도 어르신 분들이 쓰던 것에서 유래했다며 자신이 원조라 주장했다. 묘한 김신영의 근거에 모두 수긍하게 됐지만 실제 대구 남문시장 상인들은 김신영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새로운 소름 반전이 등장했다. 바로 지난 2007년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히트다 히트'를 사용했던 것이 드러난 것. 특히 이들 중 가장 먼저 방송에서 사용한 이는 정준하기에 모두 소름 돋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도 몰랐던 정준하는 "왠지 나와 맞는 것이었다"며 애틋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의 제보도 이어졌다.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히트다 히트'를 사용한 95세 조춘환 할아버지가 등장한 것. 범위가 넓어지는 '히트 분쟁에 두 사람만의 이야기로 좁혔다.
상임의원단과 변호사단은 다수 박명수의 손을 들었다. 변호사들은 "아이디어 제공에 대한 값을 박명수에게 지불한 뒤 광고 수익을 내면 될 것 같다", "유행어에 대한 권리를 강화하는 것이 예능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말했다.
'히트다 히트'는 결국 모두의 것으로 됐다. 하하는 밥차를 선물한 뒤 박명수와 합의를 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무한상사' 첫 촬영 돌입을 알리며 무언가에 쫓기는 유재석 등의 짧은 영상을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영상에는 특급 게스트인 이제훈의 모습도 보였다.
멤버들은 '무한상사' 촬영 소식을 SNS로 알리거나 라디오에서 '무한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는 박명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앞으로 SNS에 게재하기 전 제작진의 검열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양세형의 '무한도전' 합류설에 대해 "양세형 씨는 도움을 주는 분이다"며 "저희들에게 숨통 틔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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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