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정형돈 양측 "정형돈 하차, 안타깝지만 존중해주길"(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10년 여간 함께한 '무한도전'을 떠난다.

29일 정형돈 소속사 FCN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다.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라며 "최근 정형돈 씨는 '무한도전' 제작진과 여러 차례 만나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최근에는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지만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 끝에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무한도전' 측도 "휴식기 후에도 정형돈과 수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정형돈의 회복에 신경을 써왔다. 최근 구체적인 컴백 촬영 날짜를 조율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에게 다시금 부담감이 찾아왔고, 마음을 이해하기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의논하고자 했다. 그러나 정형돈의 '시간이 지나도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부담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사실상 복귀는 어렵겠다'라는 뜻에 따라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취하고 있는 상태였다. 최근에는 '8월 복귀설'이 제기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다른 프로그램 복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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