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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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개봉②] 리암 니슨X이정재X이범수, 이 연기조합 히트다

기사입력 2016.07.27 07:00 / 기사수정 2016.07.26 20:4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테이큰'의 그, 리암 니슨이 한국 영화로 찾아왔다. 여기에 '믿고보는' 이정재, 이범수가 가세했다.
 
27일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은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의 출연 사실이 알려지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러브 액츄얼리', '테이큰' 시리즈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리암 니슨의 첫 한국영화기에 기대감은 배가됐다.
 
리암 니슨은 영화에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았다. 리암 니슨은 맥아더 장군을 연기하기 위해 책 등을 통해 다양한 연구에 돌입했다. 리암 니슨의 노력으로 그는 파이프 담배, 선글라스, 특유의 자세까지 디테일한 면까지 완벽한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했다.
 
'인천상륙작전'에서 리암 니슨의 분량은 많은 편이 아니기에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맥아더 장군을 그대로 재현한 리암 니슨의 모습은 흥미 그 자체였으며 묵직한 그의 존재감이 짧은 분량에도 영화를 지배할 수 있었다.

 
리암 니슨과 더불어 '관상', '암살' 등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정재의 활약도 돋보인다. 이정재는 대북 첩보작전인 'X-RAY'를 이끄는 장학수 역을 맡았다. 장학수는 북한군으로 위장 잠입해 이들의 정보를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전달하는 인물이다.
 
실화 속 인물을 연기하는 이정재는 한국전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자료 등을 찾아보고 북한 사투리와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이와 더불어 이정재는 강력한 액션, 자신의 위치와 더불어 한 사람으로서 갈등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특유의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이범수는 악역으로 다시금 변신했다.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은 이범수는 실제 역할을 위해 몸무게 7kg을 증량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이범수는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성격의 림계진을 표현했다. 실제 함경도 출신의 과외 선생님에게서 북한 사투리를 배운 이범수는 어색함 없는 북한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었다.
 
특히 극중 이정재와 이범수의 팽팽한 대립은 이 두 사람이 '오 브라더스'에서 형제를 연기한 이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날이 섰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리암 니슨 그리고 이정재, 이범수라는 세 배우는 '인천상륙작전'의 기둥이 되며, 영화를 풍성하게 더할 수 있는 요소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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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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