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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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올림픽 선수단장에 집중…평의회 후보 사퇴

기사입력 2016.07.26 15:40 / 기사수정 2016.07.26 15:4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의원선거 후보를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정 회장이 평의외 의원선거 후보를 사퇴하는 내용의 서한을 FIFA에 보냈다고 밝혔다. FIFA 평의회는 FIFA의 최고 집행 기구로 지난 2월 기존 집행위원회에서 평의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평의회는 회장, 부회장을 포함한 기존 집행위원 25명 외에 12명을 새로 선출, 총 37명이 4년 임기의 평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오는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를 통해 아시아에 배정된 3명(남자 2명, 여자 1명)을 뽑는 평의회 선거에 정 회장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의 만장일치로 후보에 추대됐다.
 

그러나 정 회장은 평의회 선거 기간과 2016 리우올림픽의 기간이 겹친데 따른 결단을 내렸다. 정 회장은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단장을 맡아 27일 오전 본진을 이끌고 브라질로 출국한다. 정 회장은 한국 선수단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국가적인 과제인 올림픽의 성공적 완수에 전념하기 위해 부득이 평의회 의원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다음달 내내 리우에 머무르면서 올림픽에서 선수단이 목표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고, 최근 재선된 축구협회 회장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명(AFC) 부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한국과 세계의 축구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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