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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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박명수vs하하 막장 뺨치는 분쟁극, '히트다 히트'(종합)

기사입력 2016.07.23 19:39 / 기사수정 2016.07.23 19:39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박명수vs하하의 '히트다 히트' 소유권 분쟁, 막장극보다 웃기다.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최근 멤버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히트다 히트'의 주인을 가려내기 위한 '분쟁조정위원회'가 열렸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는 '히트다 히트'를 두고 박명수와 하하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오래 전부터 예능인들 사이에서는 '처음 만들어낸 사람 vs 재미있게 살린 사람' 중 유행어의 주인은 누구인가 라는 논쟁이 꾸준히 있어왔다. 이에 본격적으로 박명수와 하하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제1회 무한도전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한 것.
 
하하에게 자신의 유행어를 뺏겼다고 주장한 박명수는 "'히트다'는 내가 고심 끝에 만든 유행어다. 하하는 사전동의도 구하지 않고 사용했다. 자기 것인 양 떠들어댔다. 남의 유행어로 부당 이득(광고계약)까지 취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동료에 대한 배신감과 목숨 같은 유행어를 뺏긴 상실감으로 극심한 스트레스, 불면증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하하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며 "하하는 상습범이다. '죽지 않아'와 '복수할 거야'는 다 내 거다. 하지만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하는 “박명수는 ‘세계의 히트’라고 발언했지, ‘히트다 히트’라는 말은 내가 했다. 내가 그때 받아주지 않았다면 분명히 그 부분은 편집됐을 것”이라며 ‘히트다 히트’의 소유권은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때 현장에는 개그맨 김영철이 참고인으로 등장해 박명수에게 유리한 쪽으로 증언을 했다. 김영철은 "'힘을 내요 슈퍼파월'로 광고를 찍자 하하가 '슈퍼파월은 내가 먼저 만들었는데 왜 형이 광고를 찍냐'고 했었다"고 폭로해 하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다른 참고인으로 개그맨 김현철이 출연했고, 그는 하하 편에 서서 "박명수가 유행어로 했던 랩이 있는데 사실 그 원조는 나다"고 주장하며 박명수를 공격했다. 박명수와 하하의 분쟁은 자칫 유치한 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두 주인공과 참고인 진술이 커다란 웃음을 선사하며 또 하나의 '히트' 특집을 만들어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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