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상황 등판' 오승환, LAD전 피홈런 허용…패전은 면해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극적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오승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2-2로 맞선 9회초 오승환은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코리 시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지만, 저스틴 터너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홈런이 되면서 점수를 내줬다.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두번째 피홈런.

이후 애드리안 곤잘레스르르 3구 삼진으로 잡은 오승환은 하위 켄드릭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균형을 깨는 점수를 내줬지만, 패전은 면했다. 9회말 2사에 세인트루이스 제드 저코는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오승환의 패전을 지웠다. 아울러 오승환은 후속타자 제레미 헤즐베이커와 대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마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8에서 1.8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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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