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서울의 한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망사건과 영등포역을 떠도는 연쇄실종 괴담을 쫓는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정신병원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반복되고 있는 병원 내 부조리를 파헤친다.
지난 6월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35시간 동안 비좁은 방에 가만히 묶인 남자의 CCTV영상을 받았다. 침대 하나로 가득 차는 방에서 그는 갑자기 거친 숨을 몰아쉬었고 이내 사망 선고를 받은 것.
유가족은 제작진에 아들의 주치의가 고농도 합성 알코올 솜에 젖은 알코올을 몰래 흡입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제보를 토대로 취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병원측은 법원에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에는 환자가 오랜 강박 상태로 방치되어 사망하였다는 제보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러한 내용이 방송되면 주치의 본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영등포 인근의 안창에 있는 노숙인들의 실종 괴담도 전한다. 낯선 이들이 술과 담배를 제공하겠다며 노숙인들을 어디론가 끌고 갔다. 수많은 노숙인들이 향한 곳은 강화도 소재 B병원으로, 이 곳은 노숙인들을 유인해 입원시켜 보험공단으로부터 23억 원을 부당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경찰이 해당 사실을 밝혀냈음에도 여전한 실종 괴담이 영등포를 떠돌고 있어 이를 추적한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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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