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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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6출루' 나경민, 롯데 2연승의 선봉장 [XP 줌인]

기사입력 2016.07.21 21: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2연승 행진 맨 앞에 나경민(25,롯데)이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0-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후반기 첫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단독 5위를 수성했다. 이제 4위 SK와는 1.5경기차다.

롯데는 이틀 연속 '2번 카드'가 통하면서 KIA 배터리를 흔들었다. 조원우 감독은 시리즈 둘째날인 20일 경기를 앞두고 김문호 대신 나경민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김문호의 타격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여전히 3할3푼대 타율이지만, 시즌 초반 4할에 육박하던 기세가 조금 꺾였다.

조원우 감독도 "김문호가 7월 들어 좋지 않다. 본인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잘하려다 더 안될 때가 있다"며 휴식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나경민이 이틀간 김문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꿔줬다. 20일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팀의 8회말 대역전극을 이끌었던 나경민은 이튿날에는 볼넷 3개로 '눈야구'에 성공하며 무자비하게 상대를 교란시켰다.

KIA의 선발 투수 지크로부터 볼넷을 3개나 얻어냈고,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7-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특히 첫 타석에서 지크를 10구까지 가는 접전으로 괴롭힌 끝에 볼넷 출루에 성공하는 집중력까지 보여줬다. 

NYR@xportsnews.com/사진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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