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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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W' 한효주, 6년 만의 안방 복귀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6.07.18 15:46 / 기사수정 2016.07.19 17:0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한효주가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로맨스 퀸'이란 수식어를 안방에서도 재입증할까.

MBC 새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가 20일 오후 10시에 뚜껑을 연다. 2016년 서울, ‘웹툰 W’ 속 슈퍼재벌 강철(이종석 분)과 현실세계의 호기심 많은 외과의사 오연주(한효주)가 같은 공간 다른 차원을 교차하며 벌이는 드라마로,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장르를 표방한다. 

두 사람은 웹툰과 현실을 넘나든다는 '파격적인' 설정 하에 스릴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수목극 최강자 자리를 노린다.

한효주는 특히 6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만큼 기대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앞서 2010년 MBC 드라마 '동이' 이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꼬'. '감시자들', '해어화', '뷰티 인사이드' 등 주로 영화에 출연했다.

◆ 6년 만에 복귀 "재밌고 좋은 대본이 왔다는 건 행운"

한효주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재밌고 좋은 대본이 제게 왔다는 것이 행운이다.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6년간 스크린에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로서의 성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KBS '해피선데이-1박 2일' 등 예능에서도 얼굴을 비추며 활약했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컴백한 만큼 흥행에 성공할 지가 관심사다.

한효주는 "부담감이 크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너무 떨린다. 잠도 못 자고 있다. 오랜만에 드라마라서 첫 촬영 때 헤맸는데 금방 적응해서 잘하고 있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드라마에 열정을 쏟은 만큼 잘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로서의 책임감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다. 부담감도 크고 배우로서 이 드라마를 즐기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부담되지만 한편으로는 감사한 일이고 그에 걸맞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흥행불패 이종석과 호흡
 

'찬란한 유산', '일지매', '봄의 왈츠' 등에서 로맨스 퀸의 입지를 다진 한효주의 상대 배우는 여러 작품을 통해 흥행불패 대세가 된 이종석으로 낙점됐다. 이종석과 실제로는 연상 연하이지만, 극중 동갑내기로 '차원이 다른' 로맨스 호흡을 펼친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웹툰 주인공과 현실의 의사로서 스릴러가 더해진 로맨스 연기를 긴장감 있게 선보인다.

한효주는 "한 살이라도 어려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석 씨에게 애교도 많이 부리고 재밌게 촬영 잘하고 있다. 이제껏 한 드라마 중에 키스신이 제일 많다. 그중에서도 역대급 키스신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웃었다.

이종석은 "효주 누나의 첫 인상은 하얗고 길고 예뻤다. 말투도 매력적이다. 실제로는 연상연하이지만 동갑 설정이고 두살 차이 밖에 안 나서 또래이기도 하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촬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효주는 "이종석은 드라마에서 완벽한 주인공으로 나온다. 잘생기고 섹시하고 돈도 많고 매너도 좋고 뭐하나 빠질 수 없는 완벽한 매력남인데 종석 씨가 그렇다. 부족한 것 없이 완벽하다"며 상대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의 힘 받는다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등의 송재정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그녀는 예뻤다'의 정대윤 PD가 연출한다는 사실은 한효주의 부담을 덜게 한다. 웹툰 속 인물이 실사로 변해 만화 같은 활약상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한효주는 제작발표회 내내 "다음 회가 기다려지는 대본이라 욕심이 났다"고 강조했다.

한효주는 "드라마에 임하는 입장에서 드라마가 기다려지는 게 쉽지 않은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그만큼 다음 대본이 기다려지는 드라마다. 장르적으로 신선하고 즐길거리가 많다. 다시 드라마를 하게 된다면 드라마틱한 드라마를 해봤으면 좋겠다 하는 꿈이 있었다. 이 드라마를 받자마자 꿈이 이뤄진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런 드라마가 처음이다. 신선한 장르인데 판타지 소재임에도 실제로 그 안에서 연기하다보니 판타지스러운 설정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다. 자연스럽게 설정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바람과 소망이 있다. 굉장히 재밌고 푹 빠져 있다. 너무 재밌고 신선한 것 같다"며 신뢰를 내비쳤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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