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가 프리시즌 첫 경기서 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이 이끈 첼시는 1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치러진 SK 라피드 빈과의 친선경기서 0-2로 완패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스리백 전술가의 명성과 달리 이날 4-2-3-1 카드를 꺼냈다. 디에고 코스타를 최전방에 두고 빅터 모제스와 루벤 로프터스 치크, 윌리안을 2선에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존 오비 미켈과 네마냐 마티치를 세운 콘테 감독은 최후방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파피 질로보지, 존 테리, 바바로 채웠다.
주전급 자원을 총동원한 첼시지만 아직 콘테 감독의 색깔은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 수비진에서 연달아 실수하며 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첼시는 전반 8분 만에 실점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좀처럼 만회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에릭실점한 첼시는 후반 들어 코스타를 빼고 로익 레미와 오스카까지 투입했으나 오히려 후반 37분 쐐기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콘테 감독은 첼시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첫 경기인 데다 훈련 시간에 사흘밖에 되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며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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