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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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맷 데이먼, 확고한 소신 가진 진중한 배우(종합)

기사입력 2016.07.14 21:39 / 기사수정 2016.07.14 21:5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영화 얘기부터 가치관까지 진지하게 밝혔다.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맷 데이먼이 출연했다.

맷 데이먼은 "서울을 한 바퀴 돌아볼 생각에 부풀어 있었는데 그 일정이 다 취소됐다. 배탈 때문이다. 어젯밤 몸이 좋지 않아서 자다 깨는 바람에 계속 누워 있었다. 비행기에서 먹은 음식 때문인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배탈로 판문점 방문이 취소된 것에 대해서는 "가보고 싶었다. 원래는 오늘 하루가 비어있었다. (판문점에 대해) 당연히 궁금한 마음이 있었다. 관심이 가는 곳이다. 어느 나라를 방문하더라도 역사적 장소는 찾아가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영화 '굿 윌 헌팅'이나 하버드 대 출신이라는 이력 때문인지 늘 지적이고 반듯한 이미지였다. 그것이 한계라고 생각해 본 시리즈에 참여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맷 데이먼은 "아니다. 결코 이미지와 관련된 문제는 아니"라고 얘기했다. 그는 "내 역할의 다양성을 키우고 싶었고 좁은 틀 속에 갇혀서 제한된 범위의 인물만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16년간 동일한 인물을 네 번이나 맡아 연기한 것을 가지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다른 영화들 속에서는 이런 역할을 해본 적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사랑하고 다양한 형태의 영화를 하기 원한다. 멍청해 보이는 코미디 연기를 한 적도 있고 역사를 다룬 서사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다. 단지 여러가지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싶을 뿐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다"며 소신있게 말했다.

'정치적 문제나 오스카 상 비판 등 소신 발언을 하는데,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느냐'는 물음에는 확고한 소신을 전했다.

그는 "정치적 발언에 대한 이야기라면 글쎄다. 자국 정치에 관심을 쏟는 일은 모든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나는 또 한 번도 비열한 표현을 쓴 적이 없을 뿐더러 단지 일부 정치인들의 정치 행태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대중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할 자리에 나와 있는 만큼 문제될 점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 모두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맷 데이먼은 영화 '제이스 본' 이야기부터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 정치적 발언, 환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맷 데이먼은 7일 손석희 앵커와 '뉴스룸'의 녹화를 진행했다. 당초 맷 데이먼의 녹화분 방송은 11일이었지만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 등 보도 이슈가 많아져 오늘 전파를 탔다.

기다린 만큼 보람이 있었다. 이날 멧 데이먼은 진지한 자세로 손석희 앵커의 질문을 경청하고 소신을 담은 답을 이어갔다.

한편 맷 데이먼은 영화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를 통해 9년 만에 '본' 시리즈에 복귀한다. 27일 개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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