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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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이상민, C.I.V.A와 함께한 유쾌한 60분(종합)

기사입력 2016.07.12 17:54 / 기사수정 2016.07.12 17:5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가수 이상민이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의 곁에는 걸그룹 C.I.V.A가 함께해 더욱 훈훈함을 더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이상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열심히 사는 남자' 이상민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화제가 된 자신의 명언들에 대해서는 "혼자있는 시간이 많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좋은 글귀를 만들어가는 취미가 생겼다. 만든 명언들을 방송에서 한 두번 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고 말했고, 김창렬은 "나중에 책으로 만들어도 될 것 같다. 너무 멋진 어록이다"라고 칭찬했다.

'제 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이상민은 솔직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요즘 5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어떤 일이든 나가서 열심히 해야되기 때문에 가릴 형편이 아니다"라며 "어디든 불러주시는 곳이 있다면 달려가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종영한 '음악의 신'의 다음 시즌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시즌3는 기약이 없다. 시즌1을 끝내면서도 그랬다. 언젠가 준비할 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김창렬은 "다음 시즌에는 나도 꼭 출연시켜달라. 시즌2를 보니 출연하고 싶더라"고 출연의사를 내비쳤다.

이어서 한 청취자가 '님과 함께2' 출연 의사를 묻자 이상민은 "'님과 함께'는 가장 하기 힘든 프로그램 같다. 사랑의 케미를 만드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설레이면서도 힘들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하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한편 얼굴이 더 보기 좋아졌다는 의견에는 "술을 2년 전에 끊었고, 모든 걸 내려놓으니까 근심이 사라지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얼굴이 좋아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은 자신의 취미인 드라마보기부터 요리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요즘 눈물이 많아졌다. 드라마 보다가 눈물 흘린다. 내가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라며 "최근에 '또 오해영' 보고도 그랬고, 인기를 많이 얻었던 드라마는 시청을 다 했다. 지금도 시청하는 드라마가 있다"며 드라마 마니아임을 밝혔다.

또 "팬들과 SNS 통해서 교감하는 것을 즐긴다. 셀카를 많이 올리는데 팬 분들이 이름을 정해주셨다. 일명 '정수리 셀카'로 불린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보여주고 싶어서 찍은건데 '아재셀카'라고 놀림 받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스페셜 셰프로 출연해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서도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특별출연이다보니까 승리를 주신 것 같다. 혼자 살다보니 먹을 때 잘 해먹는다. 귀찮을 법도 하지만 요리하는 게 재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룰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3!4!'의 제목이 원래는 '미래'가 될 뻔 했다"며 "그러나 3집에서 4집으로 넘어 간다는 의미와, 3전 4기의 뜻을 담아 '3!4!'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아무래도 '날개잃은 천사' 때문에 룰라의 큰 인기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 3!4!가 룰라를 정상에 다시 서게 해준 곡이다. 룰라 새앨범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지만 현실적으로 준비가 쉽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상민이 Mnet '음악의 신2'에서 직접 프로듀싱한 걸그룹 C.I.V.A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스튜디오 조명이 꺼졌고, C.I.V.A 멤버들이 등장해 이상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진짜 전혀 몰랐다"며 "팬들도 C.I.V.A를 많이 기다렸을텐데 기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상민은 "C.I.V.A 멤버들의 라디오 생방송은 처음인데 말을 조심해야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C.I.V.A 멤버들은 "아직도 인기가 실감나지 않고 신기하다. 나중에 활동을 안하면 너무 서로 보고싶을 것 같다"며 "이상민 사장님은 정말 좋은 분이다. 귀여우신 면도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수민은 "다음 시즌에도 출연하고 싶다. 그런데 원하는 역할이 있다. 대표로 출연하고 싶다. 이번 시즌에서 받은 설움을 갚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채경은 "'왜 불러' 녹음을 할 때, 랩을 즉석에서 만드셨고 직접 가이드도 불러주셨다. 진지한 모습을 그 때 처음 봤는데 정말 멋있었다"고 말했다.

김소희는 "이상민 대표님께서 평소에도 우리의 기분을 잘 파악해서 힘내라고 해주시고 토닥토닥해주신다"고 말했고 김창렬은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C.I.V.A가 '음악의 신'에서 탄생했는데 B급 웃음이란 이야기를 듣기도 하면서 마이너였을지언정, 대중분들께 메이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드린다. 멤버들을 향한 사랑이 오랫동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매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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