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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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하정우 "먼지·공기와의 싸움이었다"

기사입력 2016.07.07 11:33 / 기사수정 2016.07.07 11:3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하정우가 '터널'을 촬영하며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가 참석했다.

'터널'에서 하정우는 퇴근길, 붕괴된 터널에 갇힌 평범한 자동차 세일즈맨이자 아내와 딸이 있는 가장 정수 역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하정우는 완성된 터널 세트장을 본 느낌이 어땠냐는 물음에 "큰일났다 싶었다. 공기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이다. 저는 주로 이제 세트에서 터널을 만들어놓고 차 안에서 주로 연기를 했는데 분진, 먼지, 흙과의 싸움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두 달 동안 세트 안에서 촬영을 했는데, 그것도 제작진에서 많이 배려를 해줘서 먹을 수 있게 먼지를 콩가루로 바꿔줬다. 숯가루로도 바꿔줬었다. 먼지와 공기와의 싸움이 아니었나 싶다"고 덧붙였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8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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