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캡틴' 이범호가 또 한번 승리를 결정짓는 홈런을 날렸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6차전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범호. 이범호는 0-0 동점 상황이던 4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kt 주권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17호 홈런이자 KIA가 리드를 찾는 득점이었다.
더욱이 KIA는 6연승 후 4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난 주말 고척에서 넥센을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하면서 궁지에 몰렸었지만 이날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이범호는 경기 후 "김주찬이 볼넷을 골라 나가고 직구가 들어올거라 생각했는데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왔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어제 비로 하루 쉬고 나서 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훨씬 가벼운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선 것 같다. 전반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최대한 경기차를 좁힐 수 있도록 모든 선수들이 분발하겠다"고 승수쌓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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