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엘리뇨' 페르난도 토레스(32)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한 시즌 더 활약한다.
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클럽은 토레스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레스는 2014~2015시즌 AC밀란에서 임대를 통해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이번 여름 밀란과 계약이 끝나는 토레스는 자유계약(FA)으로 완전한 아틀레티코의 선수가 됐다.
이에 토레스는 "아틀레티코에 남게 돼 기쁘다. 아틀레티코는 내가 항상 머물길 원했던 유일한 클럽이었고 드디어 현실이 됐다"고 말하며 재계약에 만족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2001년 아틀레티코에서 데뷔한 토레스는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맞이하며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첼시 이적 이후 급격하게 기량이 떨어지며 최악의 활약을 보였다. 이후 밀란을 거쳐 다시 아틀레티코에서 뛰게 됐다.
아틀레티코로 돌아온 토레스는 점차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015~2016시즌 막판 15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완벽히 부활했다. 이런 토레스 활약을 바탕으로 아틀레티코는 시즌 막판까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