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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미리보기③] MBC, 드라마 왕국 명성 회복할까

기사입력 2016.07.04 13:40 / 기사수정 2016.07.04 09:5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최진실 기자] 올해 상반기 MBC 드라마는 기대만큼의 ‘한방’은 날리지 못했다. ‘몬스터’,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운빨로맨스’, ‘가화만사성’, ‘옥중화’ 등 야심차게 내놓은 드라마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거나 중박에 그치고 있다.  

상반기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는다. 드라마 왕국이라 불렸던 MBC답게 ‘과거의 명성’에 부합하는 성적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먼저 새 수목드라마 ‘W’가 ‘운빨로맨스’ 후속으로 20일 방송된다. 2016년 서울, 같은 공간의 다른 차원, 현실과 가상현실을 교차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MBC에 따르면 여느 판타지 드라마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롭고 파격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고 해 이목이 쏠린다.

이종석과 한효주는 각각 1년 반,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이종석은 ‘웹툰 W’의 히어로로, 전직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청년재벌인 강철 역을 맡는다. 한효주는 활달하고 정 많은 종합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차 오연주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8월에는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의 후속 ‘불어라 미풍아’가 예정돼있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 여성과 뭐든지 정석을 추구하는 성격의 서울 남성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남녀주인공으로는 배우 손호준과 박한별이 물망에 올랐다. MBC는 손호준과 박한별 모두 남녀주인공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월화드라마 ‘몬스터’의 후속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로 확정, 9월 전파를 탄다. 드라마 ‘갑동이’, ‘로열 패밀리’ 등을 집필한 권음미 작가의 차기작이다. 매력적이고 유능한 사무장 차금주가 누명을 쓰고 실형을 선고 받은 뒤 시련 끝에 다시 훌륭한 변호사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최지우가 여자주인공 역을 제안받고 검토 단계에 있다.

아직 이르지만 11월 MBC의 수목드라마도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블유(W)’와 ‘쇼핑왕 루이’의 후속으로 ‘역도요정 김복주’가 수목드라마를 이어가는 것.

‘역도요정 김복주’는 스무살 역도선수 김복주가 첫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 드라마는 실제 전 역도선수 장미란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녀주인공은 이성경과 남주혁이 제안을 받았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확정된 캐스팅은 아니지만 모델출신인 이성경이 역도선수를 연기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다.

khj3330,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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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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