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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정글의 법칙' PD가 밝힌 #뉴칼레도니아 #흥유리 #꽃보다 정글

기사입력 2016.07.01 09:51 / 기사수정 2016.07.01 09:5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정글의 법칙'이 새 특집으로 돌아온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뉴칼레도니아로 떠나 '꽃보다 정글' 이야기를 담는다.

1일 SBS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가 전파를 탄다. 선공개 된 스틸컷부터 시선을 모았다. 홍석천은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김병만은 봉지를 얼굴에 쓰고 있다. 족장 김병만 "이번 편이 가장 재밌는 특집이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이번 특집에는 김병만을 비롯해 허경환, 홍석천, 소녀시대 유리 등 분야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스타들이 함께한다. 이와 관련해 뉴칼레도니아 편 연출을 맡은 이세영PD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이세영PD와의 일문일답.

-드디어 뉴칼레도니아 편이 공개된다. 이번 편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번 편이 사실 웃음에 포인트를 주고 만든 조합은 아니었다. 뉴칼레도니아가 '꽃보다 남자' 촬영지로 유명하다. 천국과 가장 가까운 섬이라 할 정도로 멋진 곳이다. 그래서 '꽃보다 남자'처럼 '정글 F4'와 '권잔디(유리)' 조합을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정글에 떠나보니 너무 흥이 넘치는 출연자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오히려 시끄럽다 느낄 정도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분위기도 좋고 촬영도 즐겁게 했다."

-에피소드를 선공개 한다면?
"정글에서 힘든 상황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자신들만의 '노동요'를 만들더니 그렇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면서 견뎌내더라. 이번 멤버들의 공통된 단어를 찾자면 '흥'인 것 같다. 첫회에 보면 뉴칼레도니아로 떠나는 멤버들의 상기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냥 행복할 줄만 알았던 때에 제작진이 미션을 부여했고 그것으로 인한 반전이 있다. 그 사실을 알고서는 천국에서 지옥을 경험하는게 주제냐고 했다."


-소녀시대 멤버 중 처음으로 유리가 출연하다. '정글여전사' 전혜빈에게 비법 전수를 받을 정도로 열의가 넘쳤다고 들었다.
"솔직히 유리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홍석천의 말을 빌리자면 본인은 소녀시대기도 하고 정상에 있는 아이돌이기에 유리가 정글에서 까탈스럽게 굴면 어떡하나 걱정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유리가 완전히 분위기 메이커였다. 부족원들도 그렇고 스탭들도 그렇고 유리 때문에 분위기가 좋았다. 흥의 대표주자가 유리다. 정말 밝고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동기부여를 시켜줬다. 김병만 또한 손에 꼽을 정도로 잘한 여자 멤버였다고 극찬했다. 역시 정상에 오른 아이돌 멤버답게 내공이 있더라. 내려놓을 때는 과감히 내려놓았다. 나중에는 자기가 너무 내려놓은 것 같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는 이번 정글을 '힐링'이라고 표현했다.
"정글에 가기 전에 출연자 미팅을 많이 한다. 차은우를 만난 것은 애초 기획은 '꽃보다 남자' 콘셉트 였기 때문에 너무 잘생겨서 딱이다 싶었다. 그런데 직접 만나보니 더욱 열정적인 친구였다. 준비와 정글에 대한 열의가 가득했다. 뉴칼레도니아에 대해 인구, 수도 등 조사를 많이 해왔다. '정글의 법칙' 애청자였다. 몇회에 뭐가 있었고 이런 것까지 다 알고 있었다. 어렸을 때도 전교 3등까지 할 정도로 똑똑한 친구였다. 대학도 특혜 없이 자신이 준비해서 들어갔다 하더라. 직접 함께 생활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 '은우 수첩'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사이에서는 '알파고'라고 불렸다. 같이 가는 선배들 출신 학교부터 고향까지 모든 것을 파악해 왔더라. 예뻐하지 않을 수 없는 친구다. 함께 간 멤버들 또한 사실 힘든 정글에서 후배를 챙기는게 쉬운 것은 아닌데 모두가 은우를 예뻐했다."

-촬영 도중 트와이스 정연이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먼저 입국했다.
"정연이 정글에서 다쳐서 책임자의 입장에서 굉장히 미안했다. 그래도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 먼저 가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했는데, 본인이 뭐라도 하고 가겠다 해서원래보다는 좀 더 머물렀다. 본인 의지가 워낙 강해서 최대한 할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고 갔다. 너무 아쉽고 정연이랑 나중에 꼭 다시 한 번 가자고 약속했다."

-연예인들이 고생하면서도 흔쾌히 정글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모두가 일상에서 지쳐있다가 정글에 가면 여유를 찾는 것 같다. 여건 상 몸은 더 힘들지만 도시에 있을 때보다 마음이 편안하다고들 말한다. 도시에서는 워낙 너무 바쁘게 살고 할일과 의무감 많은 일상에서 치이다가, 정글에 가서는 오직 생존에만 집중하고 있는게 몸은 힘들어도 자유로움을 느끼는 것 같다. 시청자 분들도 같은 맥락에서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 연출자로서 감사드린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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