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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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홈런 페이스' SK, 팀 신기록 넘본다

기사입력 2016.07.01 06:00 / 기사수정 2016.07.01 08:1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예상 홈런 개수 186.2개, 2009년 넘는다.

SK 와이번스가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SK는 지난달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터진 김강민의 대포을 시작으로 1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벌써 SK의 팀 홈런은 97개(리그 1위)로 세 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75경기에서 97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SK의 올 시즌 예상 기록은 186.2개다. 만약 지금의 페이스를 SK의 타선이 유지하게 된다면 지난 2009시즌 기록했던 팀 자체 홈런 기록(166개)을 가뿐하게 뛰어 넘게 된다. 그만큼 현재 SK의 타선이 보여주고 있는 홈런 페이스는 가파르다.

■ 역대 KBO 팀 홈런 기록

1위 2003년 삼성 213개
2위 2010년 해태 210개
3위 2000년 현대 208개
4위 1999년 삼성 207개
5위 2015년 넥센 203개
6위 2014년 넥센 199개
7위 1999년 한화 197개
8위 2002년 삼성 191개
9위 2016년 SK 186.2개(예상)
10위 2010년 롯데 185개

SK는 정의윤(16홈런)을 시작으로 최승준(15홈런), 최정(15홈런), 헥터 고메즈(14홈런), 이재원(11홈런) 등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 외에도 김강민(6홈런), 박재상(6홈런), 박정권(6홈런), 김성현(5홈런) 등 네 명의 선수가 10홈런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후보들이다. SK는 홈런포를 터뜨릴 수 있는 타자들이 상하위 타선에 고루 배치돼 상대 팀 마운드를 위협하고 있는 중이다.

SK의 정경배 타격 코치는 팀 타자들에 대해 "공을 띄우라고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타자들도 공을 띄우는 법을 잘 알지 못한다. 그 대신 선수들에게 갖다 대는 타격이 아니라 자신의 스윙을 하라고 주문을 한다. 감독님께서도 원하신 사항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정 코치는 "지난 마무리캠프 때부터 감독님께서 웨이트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저녁 타격 훈련을 하지 않고, 웨이트트레이닝에 선수들이 집중 했다. 그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6월에만 41개의 홈런을 몰아친 SK는 타선의 자신감을 원동력으로 자연스럽게 상승세를 탔다. SK는 최근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3위 넥센 히어로즈를 두 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타선이 무섭게 타오르고 있는 SK의 기세는 당분간 꺾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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