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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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마친' 이호준, 연패 끊은 '큰 형님 파워'

기사입력 2016.06.29 22:0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큰 형님'이 나서니 일이 풀렸다.
 
NC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8차전 맞대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NC는 지난 2경기에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최고참' 이호준이 5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휴식을 마친 이호준은 NC가 올린 10점 중 5점을 담당하면서 5연패에 빠져 있었던 팀을 건져냈다.
 
1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호준은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호준은 두 번째 타석인 3회초 선취점을 안기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1회 범타의 아쉬움을 달랬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이호준은 두산 선발 장원준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타구는 우중간 안타가 됐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NC는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호준은 네 번째 타석인 6회초 '한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1로 앞선 6회초 NC는 박민우와 테임즈가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추가점 찬스에서 이호준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호준은 두산 이현호의 직구룰 그대로 받아쳤고, 공은 잠실구장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이 됐다. 이호준의 시즌 13호 홈런.

8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호준은 9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5번째 타점을 올렸다.
 
NC는 6회말 김재환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호준이 벌어둔 점수 덕분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를 10-4로 잡고, 악몽과 같았던 5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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