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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장기하와 얼굴들, 완전체로 나오니 재미·감동 UP(종합)

기사입력 2016.06.29 14:35 / 기사수정 2016.06.29 14:3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미지 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라디오에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선사하며 앨범과 팀웍, 단독 공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완전체로 출연했다.

DJ 김신영은 "평소에 보컬 장기하씨에게 질문이 많이 몰렸다면 이번엔 멤버들에게 포커스를 두겠다"며 오프닝을 열었다. 이에 멤버들은 '요술공주' 이민기, '패션부장' 정중엽, '관광객' 료헤이, '필(feel) 관리' 이종민, '막내' 전일준 등 각각 담당하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며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2년만에 발매된 정규 4집 앨범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장기하는 앨범 제목이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로 결정된 것에 대해 "곡들을 다 완성시켜 놓고 보니까 전체 주제를 아우를 수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길어서 '내사노사'라고도 줄여봤다"고 밝혔다.

팀웍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신영이 "장기하가 녹음할 때는 히틀러처럼 독재적인 면이 있다고 들었다"고 하자 멤버들은 당황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베이스를 맡고 있는 정중엽이 "녹음을 할 때 누군가는 판단을 해야하고 그 역할을 장기하가 맡고 있어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막내 일준은 장기하가 드러머 출신이라 본인의 퍼포먼스를 자제시킨다며 "형이 나의 욕망을 억누른다"고 밝혔다. 이에 장기하는 본인보다 '양평이형' 료헤이가 더 그렇다며 "양평이형은 '난 밴드 20년 했어. 그래도 이렇게 간단하게 치잖아'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료헤이는 "나 그렇게 꼰대 아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장기하와 얼굴들은 타이틀곡 'ㅋ'를 비롯해 '빠지기는 빠지더라', '그렇고 그런사이' 등의 라이브 공연을 선사하며 앞으로 출연할 공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 발매 후 많은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장기하와 얼굴들은 "단독 공연도 준비하고 있는데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에 말씀드리겠다"며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완전체로 출연해 라이브 공연으로 청취자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은 물론 팀의 상징인 장기하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매력도 느낄 수 있는 1시간이었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16일 새 앨범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라디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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