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큰 웃음을 줄 1회 홍대 코미디위크에 신구 개그맨들이 뭉쳤다.
7월 1일부터 3일까지 '제1회 홍대 코미디위크'가 열린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과는 또 다른 형태의 개그 페스티벌로, 윤형빈 소극장과 상상마당, 디딤홀, 스텀프, 김대범소극장, 임혁필소극장 등 서울 홍대 인근 6개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개그맨 이경규가 '응답하라 이경규'란 타이틀로 20년 만에 무대에 복귀해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이경규, 이수근, 김영철, 윤형빈, 이윤석, 박성호, 정종철, 박휘순, 박성호, 김원효, 정경미, 하지영 등 KBS '개그 콘서트',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tvN '코미디 빅리그' 등 개그맨들이 총출동했다.
제 1회 ’홍대 코미디위크’를 총괄하는 윤형빈은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일 선배님인 이경규 선배님 덕분에 힘을 얻었다. 위에 선배들이 있었고 '쇼 미더 퍼니' 팀의 신인 개그맨들이 있다. 선배님과 신인들이 결정되고 나니 그 사이에 다른 분들이 멋진 공연으로 채워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들 선뜻 해줘서 순조롭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이경규'로 20년 만에 단독 무대에 복귀한 이경규는 "윤형빈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7월에 홍대에서 하게 됐다. 많은 분들에게 좋은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많은 분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많은 후배들과 함께 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 후배들과 함께 하는 것 자체만으로 좋다. 3개월 전부터 레퍼토리를 만들어 연습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해 자신만의 콩트를 선보였던 김영철도 '김영철의 조크 콘서트'를 통해 이번 홍대 코미디위크에 나선다.
김영철은 "윤형빈이 먼저 제안했다. 조크가 어울리는 것 같다며 제안을 했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다. 호주 멜버른에 다녀 와서 자신감이 생기면 하고 싶었다. 그래서 갔다 왔고, 할 수 있겠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다른 이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콩트와 코미디를 가미시켰다. 무대 위해 서서 수다스럽게 떠드는 나의 장점을 살려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종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활약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옹알스는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참석하기 전에 윤형빈이 내용을 말해줬다. 전세계 투어를 다니는 경험을 바탕으로 도와줄 수 있고 상생할 수 있는 코미디 위크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와닿았다"며 참석 계기를 밝혔다.
정종철은 비트박서 8명과 비트파이터로 무대에 선다. "'비트 파이터'라는 이름이 생소하겠지만 쉽게 말하면 비트박스 팀이고 옥동자가 8명이라고 보면 된다. 연습량과 노력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정경미와 함께 '투맘쇼'를 결성한 김경아는 "폭풍 공감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다. 우리 스스로 발로 뛰며 유모차와 아기띠와 물티슈를 협찬을 받아왔다. 엄마들을 취향저격하는 공연이다. 많이 보러와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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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