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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박찬호도 울었다…8人유서 낭독에 '눈물바다'

기사입력 2016.06.26 08:1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동반 입대한 진짜 사나이들이 폭풍 눈물을 쏟는다.

26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사나이'에는 동반 입대한 총 8인의 멤버들인 박찬호-우지원, 류승수-조재윤, 잭슨-뱀뱀, 이상호-이상민이 마지막 대규모 훈련을 앞두고 유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 8명은 생활관에서 유서를 작성하고 각자 발표를 시작하며, 서로의 가족과 자녀들을 떠올리며 폭풍 눈물을 흘린다.

맨 처음 쌍둥이 개그맨의 형 이상호가 자신의 유서를 낭독했다. 이상호는 애써 덤덤한 척 하며 동생 이상민에게 부모님을 부탁한다. 형 이상호는 동생 이상민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할게 사랑한다. 동생으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속내를 전한다.

박찬호 역시 흐르는 눈물과 함께 유서를 낭독했다. 박찬호는 아내에게 "행복하게 해주겠다던 결혼식에서의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를 비롯한 딸부자 아빠인 박찬호는 세 딸을 향한 감동어린 유서를 선보인다. 

늦깎이 아빠 류승수와 조재윤 역시 유서 낭독과 함께 오열했다. 둘은 늦은 나이에 결혼해 어린 자녀가 있는 터라 더더욱 격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류승수는 2014년 결혼해 최근 갓 태어난 딸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눈물을 보인다.

한편 '일밤-진짜 사나이'는 26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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