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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10호 홈런' 피츠버그, SF에 역전패

기사입력 2016.06.23 11:38 / 기사수정 2016.06.23 11:3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의 시즌 10호 홈런이 터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6-7로 패했다. 5연패 탈출 후 다시 2연패다.

전날(22일) 대타로 나와 한 타석만 소화했던 강정호는 이날 4번 타자-3루수로 복귀했다. 지난 20일 컵스전 이후 2경기에서 안타가 없었지만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1회말 제이소의 솔로 홈런이 터진 후 1사 주자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초구를 타격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3회말. 사마자를 상대한 강정호는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1m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올시즌 자신의 10호 홈런이자 지난 15일 메츠전 이후 8일만의 손 맛이다. 또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에 올라섰다.

이후 타석에서는 다시 안타가 없었다. 5회말 무사 주자 1,2루 타점 기회에 세번째 타석을 맞이했으나 2볼-2스트라이크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네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성 타구에 상대 실책이 겹치며 2루까지 진루했다. 강정호는 3루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초반 6-1로 앞섰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점수차를 지키지 못했다. 4회와 6회까지 3이닝 연속 실점이 컸다.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호투하다 무너져 5이닝 4실점에 그쳤고,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자레드 휴즈도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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