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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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동점골' 헝가리, 파상공세 끝 아이슬란드와 무…16강 유력

기사입력 2016.06.19 02:51 / 기사수정 2016.06.19 02: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꾸준하게 두들기던 헝가리가 기어코 아이슬란드와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헝가리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1-1을 기록했다. 1차전서 오스트리아를 꺾었던 헝가리는 아이슬란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해 16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헝가리는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수비에 집중했던 헝가리지만 평소 우위를 보여왔던 아이슬란드를 상대로는 주도권을 유지한채 일방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헝가리는 볼 점유율(67-33)과 패스(389-132), 슈팅수(12-5) 등 모든 부분서 아이슬란드를 압도했다. 패스 위주로 측면을 자주 활용하면서 아이슬란드를 위협하던 헝가리였지만 정작 첫 골은 아이슬란드의 몫이었다. 

헝가리의 공격 속에 선수들의 장신을 활용하면서 단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던 아이슬란드는 웅크리고 있다 전반 40분 세트피스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높이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압박하던 아이슬란드는 헝가리 골키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길피 시구르드손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아이슬란드가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헝가리는 후반 들어 더욱 점유율을 높여나가며 공세를 가했다.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통해 슈팅수를 높여나갔으나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다급해진 헝가리는 네마냐 니콜리치와 다니엘 보데를 투입하면서 힘을 더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점점 종료 시간으로 향할수록 헝가리의 파상공세가 강해진 가운데 후반 43분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헝가리는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열리지 않던 아이슬란드의 골망을 흔들면서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완성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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