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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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땜빵의 묘미

기사입력 2016.06.19 07:15 / 기사수정 2016.06.18 20:14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MBC '무한도전'이 LA 특집 무산 후 급히 선보인 '오늘 뭐하지' 특집으로 또 한 번 '땜빵'의 묘미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과의 만남이 무산된 이후 급히 계곡과 워터파크를 전전하며 찍은 무대책 여행기가 공개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고기리 계곡에 가서 '계곡 게임 마니아' 유재석의 주도 하에 각종 게임을 하며 즐거운 여행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게임에서 패한 박명수가 점심 값을 계산하고, 하하가 화장실 변기를 고치는 등 소소한 폭로와 재미가 더해져 웃음을 전했다.
 
이후 멤버들은 워터파크로 향해 폐장시간에 맞춰 또 한 번 물놀이를 즐겼다. 특히 100회 특집과 신멤버 광희 환영식 특집에서 선보였던 '롤러코스터에서 짜장면 먹기'의 스핀오프 격인 '워터 봅슬레이에서 냉면 먹기'에 도전해 또 한 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무한도전'은 무대책 '땜빵 특집'을 통해 거창하기보다는 소소한 웃음을 전했다. 특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맞춰 수박을 먹는 게임, 폭로를 도맡아 오던 하하가 폭로의 대상이 되는 모습은 초창기 '무한도전'의 어설프면서도 대책없는 B급 재미를 전하기 부족함 없었다.
 
'무한도전'은 거창하지 않은 무대책 특집을 통해 '정총무가 간다' 특집, '우천시 취소' 특집 등을 잇는 또 한 번의 '대박 땜빵' 특집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다음 주 방송에서는 펜션에서 게임을 하며 노는 그들만의 소소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 큰 스케일 없어도 재미를 전하는 '무한도전'의 저력이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땜빵의 묘미'까지 선보이던 '무한도전' 아니던가.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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