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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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결승타' kt, 한화와의 단두대 매치 완승

기사입력 2016.06.16 21:4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kt wiz가 '단두대 매치'에서 활짝 웃었다.

kt wiz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7-4로 승리하며 최근 한화전 3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올 시즌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6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한화는 최근 2연패, 수원 원정 6연패에 빠졌다.

양 팀은 1회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1회초 한화가 1사 2루 찬스에서 송광민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계속되는 주자 1,3루 찬스에서 로사리오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2-0 앞서 나갔다.

kt는 1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 타자 이대형의 2루타 이후 오정복의 땅볼로 1사 주자 3루. 유한준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경수가 볼넷 출루하며 찬스를 살렸다. 이어 상대 폭투로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3회초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1아웃 이후 이용규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송광민이 주권의 높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자신의 7호포.

하지만 kt가 3회말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1아웃 이후 이대형과 오정복의 연속 안타. 유한준의 적시타로 2루에 있던 이대형이 홈을 밟았고, 박경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상대 폭투로 주자들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그리고 전민수의 땅볼성 타구때 상대 유격수의 실책이 겹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4-4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kt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민수의 도루와 마르테, 유민상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 김종민이 바뀐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떄려내 kt가 5-4 역전을 일궜다. 



kt가 추가점을 낸 것은 5회말. 선두 타자 전민수의 2루타 이후 마르테와 유민상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종민이 2루에 있던 전민수를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2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6회말 선두 타자 이대형이 투수 앞 내야 안타 이후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오정복의 희생 번트에 이어 유한준의 내야 땅볼로 득점을 올렸다. kt는 7-4로 앞서 나갔다. 이후 추가 실점까지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이날 kt 선발 주권은 6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10개의 피안타를 맞았지만 4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3회 이후에는 실점이 없었다. 주권은 올 시즌 3승(1패)째를 기록했다. 

주권 이후 등판한 심재민(⅓이닝)-조무근(⅔이닝)-홍성용(⅓이닝)-김재윤(1⅓이닝)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편 한화 선발 송은범은 2⅔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4볼넷 5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NYR@xportsnews.com/사진 ⓒ 수원,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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