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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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밴드X지성, 서로에 대한 믿음 더 커졌다 (종합)

기사입력 2016.06.15 23:0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딴따라' 밴드와 지성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생각보다 더 단단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17회에서는 가장 무거운 죗값을 받은 신석호(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누(안효섭)는 신석호에게 무명 작곡가의 곡을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신석호가 "다시 무대 못 설 수도 있어"라고 말했지만, 지누는 오히려 신석호를 걱정했다. 이어 대형 기획사인 와일드 컴퍼니 대표를 만나 딴따라를 제대로 키워달라고 말한 신석호는 경찰서로 가 자수했다. 또한 딴따라 밴드 멤버들에게도 자신의 죄를 밝혔다.

이후 경찰서에서 무명작곡가 장민수의 친동생과 재회한 신석호. 하지만 동생은 "고소할 것도 없고, 이 사람 모르는 사람이다"라며 나갔다. 그리고 술을 마시게 된 두 사람. 동생은 "당신이 잘못한 거 당신이 안고 가요. 내가 잘못한 거 내가 안고 갈 테니까"라며 쌀도 못 살 정도로 가난했던 아버지, 미래가 없다며 떠난 형의 여자친구, 그리고 먹고 살기 바빠 외롭다는 형을 무시했던 자신에 대해 말했다. 

동생은 "그렇게 벼랑 끝에 선 사람을 당신이 한 번 더 밀었던 건데 누구부터 벌을 받아야 되냐"라고 자책했다. 이를 들은 신석호는 "그런다고 달라질 건 없다"라고 말했지만, 동생은 "이제 겨우 아물었던 상처를 왜 자꾸 도려내냐. 그렇게 평생 기억하면서 살아요. 내가 그렇게 삽니다"라고 화를 내며 "무대 잘 봤다. 그 죽은 양반이 꼭 우리 형 같아서 많이 울었다"라고 인사했다.



신석호는 구속당하지 않았지만, 딴따라 밴드를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게 와일드 컴퍼니로 조인하려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카일(공명)은 화를 내는 신석호에게 "그 마음은 알겠지만 결국 우릴 버리는 거 아니냐"라며 자신이 입양된 사연을 밝혔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카일의 기대처럼 울진 않았지만, 신석호에게 망고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울고 있는 여민주(채정안)를 발견한 나연수(이태선). 여민주는 신석호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도망칠까봐. 관계만 어색해질까봐"라며 고백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에 나연수가 "이제 와서 왜 울어요?"라고 물었고, 여민주는 "석호가 다른 여자 좋아하는 걸 알게 됐어. 너무 당황해서 눈물이 났나봐"라고 답했다.

그러자 나연수는 "그거 사랑 아닌 것 같다. 사랑은 그렇게 오랫동안 감추지 못한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면 고백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후 나연수는 단독 광고 촬영에서 자기도 모르게 여민주를 보며 달달한 멘트를 날렸고, 그 덕분에 모두가 나연수의 마음을 알게 됐다.

이후 엠티를 떠나게 된 딴따라 식구들. 신석호는 그린을 대하는 하늘(강민혁)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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