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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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 종영①] 4부작으로 끝내기엔 아까운 수작(秀作)

기사입력 2016.06.15 06:50 / 기사수정 2016.06.15 06:34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이대로 보내긴 정말 아쉽다.

지난 14일 '백희가 돌아왔다'가 4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배우들의 호연과 곳곳에 포진한 코믹요소들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 각 인물들 간의 유기적이고 섬세한 감정선은 유쾌한 웃음과 진한 페이소스가 함께 녹아 들어 코믹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과거 섬월도를 주름잡던 전설의 양백희(강예원 분)가 전통요리 연구가로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자신을 쏙 빼 닮은 딸과 함께 돌아와 조용한 섬을 발칵 뒤집는 좌충우돌 코믹 소동극.

당초 이 작품은 '동네 변호사 조들호'의 후속작인 '뷰티풀 마인드' 제작이 늦어짐에 따라 4부작으로 갑자기 편성된 '땜빵 드라마'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1회가 방송되자마자 오명이 확 씻기며, 시청자가 기다리는 드라마로 재탄생 한 것.

특히 ‘백희가 돌아왔다'는 인기에 힘입어 4회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하며 자체최고시청률도 경신하는 저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가 단막극 최초로 4부작이 아닌 20부작으로 늘려달라는 '연장 운동'까지 벌이는 등 예상치 못한 큰 사랑을 받았다.

배꼽잡는 코믹함과 엄마와 딸에 얽힌 감동적이 이야기가 적합하게 조화를 이룬 '백희가 돌아왔다'는 KBS 단막극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여실히 보여준 수작(秀作)에 가까웠다.

'백희가 돌아왔다' 후속으로는 장혁, 박소담, 박세영, 윤현민, 허준호가 출연하는 '뷰티풀 마인드'가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백희' 종영①] 4부작으로 끝내기엔 아까운 수작(秀作)
['백희' 종영②] 어느 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었도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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