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박용택(LG)의 타격감이 매섭다.
박용택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 속에 팀은 5-3으로 승리했다.
어느 타순에 배치해도 제 몫을 해주는 타자가 바로 박용택이다. 팀 사정상 리드오프로 출장하고 있는 박용택은 올 시즌 1번 타순에서 타율 3할8푼(100타수 38안타)를기록하고 있다.
전날 경기서도 그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춤을 췄다. 1회초 선취 득점을 만드는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7회초 송창식의 커브를 받아쳐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팀 타선의 짜임새를 높이는 타자임을 증명한 경기였다.
지난 3일 kt wiz전에서 머리에 공을 맞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지만, 박용택은 이내 훌훌 털고 맹활약을 잇고 있다.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복귀한 박용택은 타율 4할7푼6리(21타수 10안타)로 뜨겁다.
5할 승률 사수에 모든 힘을 쏟고 있는 LG는 6월 팀 타율 3할3푼4리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용택은 6월 여덟 경기에서 타율 4할2푼4리, OPS(출루율+장타율) 1.154를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서고 있다.
올 시즌 박용택은 팀 전체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10.77%의 몫을 담당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KBO리그 최초 5년 연속 150안타를 도전하고 있는 박용택의 예상 안타 개수는 176.2개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박용택은 5년 연속 150안타 고지를 무리 없이 밟을 수 있다. 꾸준함과 함께 어느 위치에서도 제 몫을 해주는 박용택이다.
[기록 출처] :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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