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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X조선영, '듀엣가요제' 역사 다시 썼다 '네 번째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6.06.10 23:01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산들과 조선영이 네 번째 우승을 거두었다.

10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10회에서는 소찬휘, B1A4 산들, 엑소 수호, 양파, 바다, 나윤권 등이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수호와 '자동차 홍보 도우미' 이세린이 꾸미는 김현철의 '왜 그래' 무대. 앞선 인터뷰서 가수를 꿈꾸며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힌 이세린은 안정적인 실력으로 무대를 이끌어갔다. 달달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 수호는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랑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였다. 403점을 받은 두 사람은 감격의 포옹을 나누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서게 된 바다는 파트너 '폭풍 성량' 이원갑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정수라의 '환희'를 선곡, 파워풀한 성량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도 흔들림 없는 노래가 이어졌다. 모두가 바다의 강렬한 에너지에 전염됐다. 두 사람은 443점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나윤권과 '스무 살 실연남' 김민상은 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선곡했다. 반전 중저음으로 노래를 시작한 김민상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담담하게 이별을 전하는 나윤권의 목소리는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애절한 감성이 절절하게 느껴지며 청중의 마음을 울렸다. 무대가 끝나기 직전 446점을 받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양파와 '새신랑' 박성은은 박효신의 '야생화'를 선곡, 엔딩 무대를 보는 것 같은 편곡으로 모두를 감동케 했다. 들을수록 빠져드는 양파의 음색과 무대가 간절했던 박성은의 조합은 성공적이었다. 두 사람은 439점을 받았다. 박성은의 아내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다섯 번째 무대는 지난주 우승자 소찬휘와 '격투기 청년' 김민재가 꾸미는 이승환의 '천일동안'. 김민재의 안정적인 미성과 소찬휘의 깊이 있는 강렬한 음색은 귀를 사로잡았다. 무대를 압도하는 강렬한 에너지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뽑힌 산들과 조선영. '듀엣가요제'에서 여섯 번째 무대를 선보이게 된 두 사람은 임정희의 'Music is my life'를 선곡, 열정적인 무대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완벽한 호흡으로 두 사람은 451점을 받으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최종우승팀은 산들 팀. 하지만 산들의 스케줄상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다음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에 다시 보고 싶은 듀엣팀 두 팀이 선정됐다. 바다 팀과 나윤권 팀이 그 주인공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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