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어려운 경기를 이겨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정근우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정근우는 앞선 네 타석에서 삼진 두 개를 기록하는 등 타격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1-1로 맞선 10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임정우의 145km/h 속구를 받아쳐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경기를 마치고 정근우는 "오늘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우규민 투수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끝내기 상황에 대해서 "(임정우 투수가) 초구 슬라이더를 던졌고, 그 다음에 커브가 들어왔는데 각이 정말 좋았다"며 "직구 아니면 못 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임정우 투수의)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근우는 "앞 타순의 (하)주석이도 그렇고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끝내기 안타를 칠 수 있었다. 또한 정우람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은 승리의 발판이 됐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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