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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김용화 감독, 韓·中 글로벌프로젝트 '쿵푸로봇' 제작 의기투합

기사입력 2016.06.10 09:5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한중 합작 블록버스터 '쿵푸로봇'이 영화 제작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쿵푸로봇'은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용화)가 중국 진출을 목표로 완다 그룹 산하 완다 픽쳐스와 2년 간의 기획 및 사전제작을 거친 프로젝트로, 특히 완다 픽쳐스가 투자한 첫 한중 합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완다는 중국 내 1위의 영화 투자·제작·배급사이며, 미국 AMC를 포함하여 세계 최대의 극장체인을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다.

여기에 한국의 CJ 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하면서 '쿵푸로봇'은 중국과 한국의 최대 투자배급사가 모인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쿵푸로봇'에는 '해운대',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 및 JK필름의 참여도 확정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제작자인 김용화 감독이 윤제균 감독과 작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같은 감독으로서 통하는 부분이 이번 협력에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쿵푸로봇'은 덱스터스튜디오가 컨텐츠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르는 스튜디오로 성장하기 위한 신호탄으로서, 한국 최고 흥행감독인 윤제균 감독 및 JK필름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쿵푸로봇'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완다 및 CJ 엔터테인먼트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12일 상해국제영화제에서 완다 및 CJ엔터테인먼트의 중국 신작 라인업 소개와 더불어 '쿵푸로봇' 런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쿵푸로봇'은 완다와 협력하는 CJ 첫 작품으로 여러모로 한중 협력에 의미 있는 작품이다. 이번 상해국제영화제에 윤제균 감독님을 포함한 '쿵푸로봇' 관계자를 초청한 런칭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쿵푸로봇'은 미래, 청소 로봇이 우연한 기회에 쿵푸를 습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SF 휴먼 코미디다. 한중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덱스터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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