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김성근 감독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하던 한화는 8회말 몰아서 5득점을 내며 역전극을 펼쳤다. 그 중심에 정근우가 있었다. 

KIA의 불펜 투수들을 공략해 차일목, 이종환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고 계속되는 1점차 주자 1,2루 찬스 상황에서 정근우가 홍건희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최근 6연승이다. 한화는 지난 2008년 5월 5일~5월 10일 이후 2951일 만에 6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은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게 주효했다"면서 "7,8,9회를 승부처로 보고 있었는데 0-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을때 박정진이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잘 막아줬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차일목과 이종환이 중요한 찬스에서 잘해줬고 정근우가 마무리를 잘해줬다. 장민재는 호투했는데 승운이 따르지 않아 미안하게 됐다"고 승리의 주역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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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