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59
경제

넥스젠바이오텍, 내열성 성장호르몬 개발 성공

기사입력 2016.06.08 15:54 / 기사수정 2016.06.08 15:54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현] ㈜넥스젠바이오텍(NEXGEN)이 국내 화장품 업계에선 처음으로 인간성장호르몬-인공 거미줄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 및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의약품 생산기술과 유전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업그레이드 신소재 개발이라는 실적을 달성한 것.

이를 통해 넥스젠바이오텍은 세계 최초로 국제 화장품 원료집(INCI name: Methionyl sh-Polypeptide-7 Dipeptide-19 sr-Spider Polypeptide-4 Hexapeptide-40)에 등재, 주름 개선 및 탄력 유지용 화장품 신소재로 특허 출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부분 단백질은 내열성이 낮기 때문에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할 경우 냉장 보관을 하거나 화장품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방부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 넥스젠바이오텍이 인공 거미줄 단백질 융합으로 내열성 높은 인간 성장호르몬-인공 거미줄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한 것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의 결과다. 무방부제 멸균화장품 제조 기술을 접목해 화장품의 보관 및 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백신 단백질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에는 내열성 백신단백질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실효적인 백신 공급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 또한 조성되고 있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백신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압멸균을 통해 더욱 깨끗한 백신을 개발하고, 저개발 국가에 대한 백신 지원에 있어서도 냉장유통을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

한편 넥스젠바이오텍은 재조합단백질 연구/개발/생산기술과 유전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생명공학벤처회사다. 차세대 생명공학을 추구하며, 2005년에는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2016년에는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거미줄 단백질(rSpider Fiber Protein)을 개발했다. 이어 2016년 세계 최초로 해파리-인간 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과 거미독 단백질의 대량 생산에 성공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매년 약 50여 가지 이상의 신물질 단백질을 개발, 스킨케어에 활용하면서 일부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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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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