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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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백희가 돌아왔다' 진지희, 아빠 찾기 전 웃음 찾았다

기사입력 2016.06.08 07:00 / 기사수정 2016.06.08 00:4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백희가 돌아왔다' 본격적인 아빠 찾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진지희가 살면서 처음으로 자신을 편애해주는 사람들을 만났고, 그로 인해 웃는다는 것이다. 
 
7일 방송된 KBS 2TV 4부작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2회에서는 신옥희(진지희 분)의 대부가 된 우범룡(김성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옥희는 우범룡 차에 탔을 때 엄마 양백희(강예원)가 음악에 몸을 맡기고, 무의식중에 욕을 한 영상을 돌려보며 "처음이었다. 우리 양스타께서 이렇게까지 남을 의식하지 않은 건"이라고 흥미로워했다.

다음날 학교에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 했던 신옥희는 우범룡을 호출, "제 대부다. 갓파더"라고 소개했다. 자신을 미운 오리 새끼라 칭하는 신옥희에게 "언제든 5분 내로 달려오겠다"고 말한 우범룡. 편애를 처음 받는 신옥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오디션 때문에 돈이 필요했던 신옥희는 양백희와 충돌했다. 양백희는 딸의 꿈을 무시하며 딸의 말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다. 큰 소리가 나자 신기준(최필립)은 신옥희에게 "네 목소리가 좀 찢어지는 경향이 있어. 예민한 사람한텐 듣기 거북해"라고 막말을 했다. 하지만 신옥희는 죄송하다고 할 뿐, 다른 사람한테 하듯 대들지 못했다.

이를 보던 양백희는 "애한테 목소리가 거북하다는 게 할 소리냐? 애비 없이 자란 애가 불쌍하지도 않냐?"라고 분노했지만, 신기준은 "차라리 입양한 애면 덜 거북하겠어. 근데 난 쟤한테서 자꾸 어느 놈이 보여"라고 비꼬았다. 

이후 신옥희는 각자의 스타일로 자신을 살뜰히 챙기는 아저씨들을 보며 "내 나이 열여덟, 찾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레알 아빠를"이라고 꿈꾸었다. 아빠 첫 번째 후보는 우범룡. 우범룡은 신옥희가 팔려고 가지고 나온 양백희의 반지에 대해 애써 모른 척했지만, 너무 티가 났다. 신옥희는 이를 보며 "이 아저씨가 아빠였음 삥땅치긴 참 좋았겠다"라고 생각했다.

다음 후보는 신옥희가 일하는 PC방에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차종명(최대철). 그는 별거 아니란 듯 커다란 곰 인형을 선물하고, 사람들이 신옥희 주변에서 담배, 술을 못하게 단속했다. 또한 유전자 검사를 위해 신옥희를 데리고 이발소에 갔다. 이를 안 신옥희는 머리카락을 넘긴 뒤 결과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마지막 후보는 김칫국을 잘 마시는 홍두식(인교진). 그는 신옥희가 교내 봉사로 해야 하는 잡초를 대신 뽑고, 시급 6천 원이던 아르바이트비를 6만 원으로 인상하는 등 신옥희를 챙겼다. 신옥희는 자신에게 애정 가득한 아빠 후보들을 보며 오히려 그동안 관심 없던 엄마에 대해 궁금해졌다. 그리고 양백희에게 물었다. "누구야? 누가 내 아빠야?"라고.

한편 양백희의 아픈 과거가 드러났다. 누군가 양백희의 몰카를 찍었고, 이는 빨간 양말 비디오라 불리며 지탄을 받았다. 하지만 자세한 정황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후 홈쇼핑에서 젓갈을 팔던 양백희는 이 비디오에 대해 언급한 댓글을 보며 큰 충격에 빠졌다.

자신에게 밑도 끝도 없이 호의를 베푸는 아저씨들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된 아빠 찾기. 그리고 자연스레 이어진 엄마를 향한 궁금증. 신옥희는 아빠를 찾고, 엄마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까. 양백희는 딸을 안아줄 수 있을까. 두 사람의 마음의 간극이 좁혀지길 기대해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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