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또 오해영' 에릭과 서현진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2회에서는 흙해영(서현진 분)이 박도경(에릭)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흙해영은 '김신영의 모닝커피'에 사연을 보냈고, 전화 연결이 됐다. 흙해영은 "고등학교 때 이름이 같은 애가 있었는데요. 제가 좋아했던 남자가 걔랑 결혼할 뻔했다가 깨져서 걔한테 복수한다는 게 잘못해서 제가 당했는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라며 울먹였다.
DJ 김신영은 "원수를 몰라보고 사랑하게 된 거냐"라며 이해했다. 특히 이병준과 흙해영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김신영은 어쩔 줄 몰라했다. 화가 난 흙해영은 "그 사람도 오해영도 다 죽여버리고 싶어요"라며 이름을 공개했다. 결국 흙해영은 전국적으로 파혼 사유가 밝혀졌고 친척, 동창, 회사 동료 등 지인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됐다.
이후 흙해영은 박도경의 집을 찾아갔다. 흙해영은 "나 안 괜찮아. 눈 뜨고 있기가 싫어. 근데 잠이 안 와. 화가 나서 잠이 안 오다가 보고 싶어서 잠이 안 와"라며 고백했다. 박도경은 흙해영을 안아줬고, "이제 욕하면서 살아. 사람들이랑 같이. 내 욕해. 전화해서 욕하고 싶으면 백 번이라도 받아줄 테니까 아무 때나 해. 나 괴롭혀도 돼"라며 위로했다.
흙해영은 "그냥 내 마음 바닥날 때까지만 같이 가주면 안될까. 바닥까지는 아니고 수그러들 때까지만. 사람들 다 알았고 접어야 하는 거 알아. 나 안 접어질 거 같아. 그쪽 차버리면 나 오랫동안 힘들 거 같아. 아무도 모르게 조금만 사귀다 헤어지자"라며 눈물 흘렸다. 박도경은 "미안해. 나 혼자 나쁜 놈일 때 끝내는 게 맞아"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장 회장(강남길)은 과거 박도경에게 부탁을 받기 전 한태진(이재윤)에게 투자했던 돈을 회수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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