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고메즈, 1번 타자로 출장하는 것에 부담 없어 하더라."
SK 와이번스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을 가진다. SK는 주말 시리즈에서 루징 시리즈가 확정됐지만, 3차전 '에이스' 김광현을 출격시켜 유종의 미를 노리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SK는 6-7로 패배했지만, 헥터 고메즈의 활약은 소득이었다. 리드오프로 출장한 고메즈는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고메즈는 5일 두산과의 3차전서도 1번 타자로 출장한다.
김용희 감독은 "고메즈는 오늘(5일) 경기에서도 리드오프로 출장한다"라며 "초반 부진으로 올 시즌 전체 출루율이 좋지는 않지만, 2군에서 조정 과정을 거친 뒤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공을 고르는 눈도 좋아졌다"고 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고메즈를 2번 타순(테이블세터)에 기용하려는 의중도 드러낸 바 있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고메즈와 리드오프 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부담은 없다고 하더라. 미국에서도 1번 타순에서 경기에 많이 뛰었다고 이야기를 했고, 오히려 좋아하는 눈치다"라고 말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한 타선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SK는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나오는 만큼 필승의 의지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 등판하니 선취 점수가 무척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5일 SK의 선발 라인업은 고메즈(유격수)-최정용(지명타자)-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이재원(포수)-박재상(중견수)-박정권(1루수)-김성현(2루수)-이명기(좌익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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