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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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디마프' 고현정의 소설, 엄마 이야기로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6.06.05 06:50 / 기사수정 2016.06.05 02:1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이 소설 쓰기를 시작했다.

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8회에서는 박완(고현정 분)과 엄마 장난희(고두심)의 갈등이 깊어졌다.

이날 딸 완이와 출판사 국장이자 유부남 한동진(신성우)이 포옹하는 것을 목격한 난희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한동진에게 망신을 줬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완은 동진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엄마 난희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완의 기억은 여섯 살로 돌아갔다. 할머니의 집을 찾아갔던 어느 날, 들판으로 엄마와 나갔던 완은 엄마가 내미는 음료를 마시고 피를 토했다. 엄마가 완이와 함께 자살을 기도하려 했던 것. 완은 그 이후 한번도 들판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억만은 또렷했다. 떠오르는 기억에 괴로워하던 완은 더 이상 엄마 난희가 시키는 대로 살지 않겠노라 마음 먹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완의 집을 찾아온 난희는 잔뜩 술에 취해있는 완이의 모습에 할말을 잃어버렸다. 난희는 완이에게 샤워를 하고 나오라고 시켰지만, 완은 담배를 피우면 좋겠다고 말해 난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평소 담배를 피우는 것을 싫어하던 난희는 딸 완이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넋이 나가고 말았다. 결국 완의 담배 심부름까지 하게 된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완의 머리채를 잡았다.

“내가 너를 그렇게 가르쳤느냐”라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던 난희는 완을 홀로 남겨둔 채 집을 나가버렸고, 완은 숨죽여 울었다. 그리고 때마침 완에게 전화를 걸었던 서연하(조인성)은 전화기 넘어 들려오는 소리에 완이가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난희는 술을 마시며 친구 이영원(박원숙)에게 신세를 한탄했다. 유부남과 바람났던 친구 때문에 인생이 고달퍼졌다고 생각해왔던 난희는 딸이 유부남을 만난 것에 대해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영원은 암에 걸린 자신보다는 훨씬 나은 거라며 난희를 위로했다.

자신의 결심대로 엄마와 이모들의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 먹은 완은 소설의 시작을 엄마 난희의 이야기로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인터뷰를 위해 엄마 난희를 찾아갔다. 완은 엄마 난희에게 소설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난희의 질문은 온통 연하와 헤어진 이유 였다. 난희의 집착에 완은 “연하가 장애인이 됐다. 장애인이랑 결혼하지 말라고 했지 않느냐. 그래서 헤어졌다. 아니 버렸다. 나 엄마 말 잘 듣지 않느냐”라고 답했고, 여섯살 때 있었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엄마 난희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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