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보우덴, 공격적인 피칭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7-6으로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8이닝 동안 118구를 던지는 역투를 펼치며 4실점만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팀 타선 역시 9안타·7득점을 기록하는 응집력을 과시했다.
오랜만에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한 김재호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7~9번 하위 타순은 5득점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김태형 감독은 "앞선 경기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보우덴이 공격적으로 정면 승부를 펼친 것이 좋은 내용으로 연결됐다. 특히 볼넷을 내주지 않는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정재훈을 마무리로 썼는데 이전까지 좋은 활약을 펼쳐줬기 때문이었다"며 "(오늘도 9회초 위기는 있었지만) 믿고 던지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정재훈은 7-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2실점을 기록했지만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정재훈은 지난 2014년 7월 10일 잠실 LG전 이후 695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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