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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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백상' 정은지→정우→류준열…이번에도 '응답'했다

기사입력 2016.06.04 07:00 / 기사수정 2016.06.04 02: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정은지, 정우, 이번엔 류준열이다. 

지난 3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N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이 TV부문 신인 남자 연기상을 받으며 '응답하라'시리즈의 기록을 이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매 시리즈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에 이르기까지 화제성, 시청률 무엇하나 놓치는 법이 없었다. 

특히 '응답하라'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의 등용문으로 활약해왔다. 이러한 '응답하라' 시리즈의 노고에 백상예술대상도 응답했다.

정은지는 2013년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정우는 2014년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각각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로 거머쥐었다. 정은지와 정우는 차진 부산 사투리를 바탕으로 한 성시원과 쓰레기로 열연을 펼치며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이후 새롭게 도약했다. 

'응답하라 1988' 또한 이러한 기분 좋은 기록을 이었다. '응답하라 1988'은 TV부문 신인 연기상 후보만 무려 다섯명을 배출했다. 남자 부문에 류준열, 이동휘, 안재홍이 여자 부문에 류혜영과 혜리가 올랐다. 수상의 영예는 류준열이 안았다. 그의 수상이 발표된 순간 '응답하라 1988' 출연진들은 함께 일어나 포옹하며 함께 기쁨을 누렸다. 극중 그의 어머니 라미란 또한 감격한 모습이었다. 

류준열은 "상순서를 몰랐는데 첫번째"라고 너스레를 떤 뒤 이내 "같이 후보에 올랐던 '응답하라' 친구들과 사랑하는 친구 요한이에게 부끄럽고 쑥스럽지만 고맙다는 말을 먼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자리에 있게 해주신 신원호 대장님과 이우정 작가님, 동료 배우들, 동료 스탭분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특히 지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성원이형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응답하라'같은 기적을 만든 것처럼 형도 또 다른 기적을 만들길 바란다"고 현재 백혈병 투병 중인 최성원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 "좀 더 낮은 곳으로 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응답하라 1988'에서 김정환 역을 맡았다. '어남류'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그는 드라마가 처음이었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단숨에 거대한 팬덤을 형성했다. 그의 개성강한 캐릭터와 대사들은 수 차례 패러디되기도 했다.  

류준열의 수상에 이어 신원호 감독이 TV부문 연출상까지 수상하며 '응답하라 1988'은 좋은 성과를 거뒀다. TV부문에는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박보검과 고경표는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영화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라미란은 '응답하라 1988'과 영화 '히말라야'로 양 부문 모두 후보에 오른 가운데 '히말라야'로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즐거운 '잔치'를 마무리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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