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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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패' 삼성, 득점권 빈타가 부른 나비 효과 [XP초점]

기사입력 2016.06.03 23:32 / 기사수정 2016.06.03 23:5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혈투 끝에 패배를 떠안았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날 삼성은 경기 초반 득점 찬스에서 침묵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2점을 내준 삼성은 1회말 1사 후 박해민과 이승엽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동점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 그러나 최형우와 박한이가 연이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삼성은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2회에도 찬스는 찾아왔다. 조동찬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백상원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이흥련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병살타가 나와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3회 2사 1,3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후속타 불발로 0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회 최고의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조동찬의 안타와 백상원의 볼넷, 이흥련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태완의 땅볼로 3루 주자가 런다운에 걸려 횡사했고, 배영섭까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5회와 6회 상대 실책으로 3-2로 달아나는 데 성공한 삼성. 그러나 7회초 신성현의 홈런으로 다시 경기는 3-3이 됐다.
 
그리고 삼성은 7회말 박한이의 2루타와 조동찬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을 이끄는 한 방이 부족했다. 백상원의 땅볼로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고, 이지영은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혔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2회초 한화가 한 점을 내면서 승부의 추는 한화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1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홈런 한 방이면 끝내기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대주자 최선호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잡혔고, 결국 삼성은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이날 경기를 한화에 내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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