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05 08:00 / 기사수정 2016.06.04 09:40
최대의 관심사는 음악대장이 과연 가왕 자리를 유지할지, 또 어떤 무대로 판정단과 시청자를 놀라게 할지다.
지난 1월 24일 첫 등장한 음악대장은 22대 가왕에 오른 뒤 오랜 시간 가왕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램프의 요정' 김경호마저 꺾으며 30대 가왕에 등극했다.
파죽지세인 음악대장에게 10연승은 결코 꿈이 아니다. 음악대장은 그간 파격적인 선곡과 이에 걸맞는 고음과 저음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가창력, 화려한 무대 매너로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부터 서태지의 '하여가',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 '라젠카 세이브 어스', '일상으로의 초대',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더 크로스의 ‘돈 크라이(Don’t Cry), 심수봉 '백만송이 장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어떤 선곡과 창법으로 실력을 발휘할지 면모를 보여줄지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
9연승을 하기까지 그의 정체를 알아챈 이들이 많지만 음악대장은 이미 이를 초월했다. 가면 속 주인공이 누구인가 보다는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또 어떤 기록을 달성할지 궁금증을 먼저 들게 한다.
음악대장 역시 연승 행진에 대한 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청중이 즐거울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그는 "운 좋게 가왕이 됐다. 다음 무대도 여러분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겠다", "매일 하루하루 행복하다. 제 목소리로 행복해하시니까 저도 덩달아 행복하다. 제 목소리로 여러분들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하면 된다 백수탈출'과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이 막강한 가왕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음악대장의 10연승 여부와 관련한 스포일러가 퍼졌다. 또 '음악대장'이 부른 故 신해철의 ‘Lazenca, Save Us’,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장어의 꿈’이 방송 직후 음원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그의 정체가 공개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뽀뽀뽀를 불러도 가왕이 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는 음악대장. 그의 10연승은 현실이 될까. 이번 가왕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전무후무한 10연승 가왕이 탄생한다. 만약 실패한다고 해도 이미 그는 많은 기록을 세웠다. 매 무대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노래 실력을 뽐내 왔기에 아쉬움은 남지 않을 듯하다.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음악대장의 무대가 기다려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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