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대박' 굿바이 최민수…장근석·여진구, 형제의 왕좌 대결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대박' 여진구가 장근석이 최민수의 친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19회에서는 백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이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인좌는 연령군을 살해했고, "네놈의 아비 금상을 원망하거라. 나 이인좌가 죽건 금상이 죽건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이 날 것이니라. 내 반드시 금상의 목을 벨 것이다. 저승에 가서 네 아비를 기다리거라"라며 선전포고했다. 연령군을 살해한 이인좌는 정희량과 손을 잡은 뒤 혈서를 썼다. 

이후 정희량은 백대길에게 "연령군의 죽음, 이인좌가 범인일세. 알고 있었는가. 연잉군이 연령군의 죽음을 덮으려 한다는 것도. 자네밖에 없네. 대업을 일으켜 이 나라 왕이 될 사람. 자네는 왕통이니 역모가 아닐세. 이런 썩어빠진 조정을 가만히 두고 볼 자신 있는가. 자네가 내 손을 잡는다면 나는 이인좌 그 자의 목을 내놓지"라며 계략을 펼쳤다.
 
또 이인좌(전광렬)는 연잉군(여진구)에게 백대길이 숙종(최민수)의 친자라는 사실을 전했다. 게다가 이인좌는 백대길이 정희량을 만나고 있을 거라며 이간질했다. 연잉군은 곧장 백대길을 만났고, "친부가 누구냐고 물었다. 허면 역적 정씨를 만난 것도 사실이냐. 무엇 때문에 숨기고 뭘 얻기 위해 내 곁에 있었던 것인지 답하란 말이다. 네 놈이 아바마마의 핏줄임을 알았더라면 절대 마음을 놓지 않았을 것이다. 널 곁에 두지 않았단 말이다"라며 쏘아붙였다.
 
백대길은 "이제야 알겠어. 이인좌가 그렇게 부르짖던 대의가 무엇인지. 이 나라 썩어 빠졌어. 마마님도 별반 다를 거 없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결국 백대길은 "내가 왕이 되겠다고"라며 정희량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백대길은 정희량이 이인좌와 한패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고, 김체건(안길강)과 함께 정희량을 역모죄로 추포했다. 

특히 숙종이 숨을 거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앞으로 백대길이 왕위에 오르기로 결심하고 연잉군과 적이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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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