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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베일 벗는 '아가씨'·공포영화의 시작 알리는 '무서운이야기3'

기사입력 2016.05.30 10:26 / 기사수정 2016.05.30 10:2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박찬욱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국내 신작 '아가씨'가 6월 1일 베일을 벗는다. 또 성큼 다가온 여름 속에 공포영화들 역시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 '아가씨' 김민희의 파격 변신·신예 김태리의 화려한 데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일찌감치 화제선상에 오른 '아가씨'가 드디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김민희와 1500대1의 경쟁률을 뚫은 신예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의 만남과 함께 어우러지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봉을 이틀 앞둔 30일 '아가씨'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예매율 1위(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에 등극하며 작품을 향한 대중의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144분. 청소년 관람불가.


▲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시리즈 공포물 명맥 이을까

국내 유일의 공포 시리즈물로 남아있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감독 백승빈, 김선, 김곡, 민규동)도 6월 1일 개봉한다.

두번째 시즌 이후 3년만에 돌아온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을 초월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에는 임슬옹이,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에는 경수진과 박정민,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에는 홍은희가 각각 출연했다.

공포영화가 여름 시장에서 예년만큼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세 번의 시즌으로 관객을 꾸준하게 만나고 있다는 것은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가 갖고 있는 장점이자 자랑이다. 여름 시장에서 예전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공포 영화 붐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대목이다. 94분. 15세 이상 관람가.


▲ '더 보이' 인형이 선사하는 어마무시한 공포

1일 개봉하는 '더 보이'(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는 죽은 아들을 대신한 인형의 비밀에 얽힌 이야기로 인형 브람스와 새로운 유모 그레타 둘만 남겨진 저택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과 인형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 과거에 얽힌 끔찍한 사건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인형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난무하는 피같은 잔인한 장면 없이도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개로 현실적인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더한다.

'배트맨과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비롯해 미국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로 사랑 받은 로렌 코핸과 함께 '아가씨'의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의 드라마에 출연한 루퍼트 에반스, 영국의 대표적인 명배우 짐 노튼과 다이아나 하드캐슬이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사한다. 97분. 15세 관람가.


▲ '양치기들' 탄탄한 독립영화를 만나보는 재미

2일 개봉하는 독립영화 '양치기들'(감독 김진황)도 눈여겨봐야 할 작품이다. '양치기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박종환 분)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을 의뢰 받은 후 위험한 거짓의 덫에 걸려들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Films)가 제작한 올해 첫 영화인 '양치기들'은 KAFA 출신인 신인 김진황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시선을 끈다.

또 개봉 전 제6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제15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초청은 물론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주목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는 박종환, 차래형, 송하준, 윤정일 등 다양한 얼굴을 가진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 80분. 청소년 관람불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리틀빅픽처스, CGV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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