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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집중력' 기울어진 라이벌전 [XP 줌인]

기사입력 2016.05.27 21:13 / 기사수정 2016.05.27 21:3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2사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3차전서 5-1로 승리해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잠실 라이벌전으로 관심이 집중됐지만, LG와 두산의 경기는 다소 싱겁게 승패의 향방이 갈렸다. 1회 양 팀의 공격에서 경기의 승부가 기울어졌다. 2사 이후 타선의 집중력에서 LG는 패배했고, 두산은 승리했다.

1회초 LG는 박용택의 중전 안타와 히메네스의 좌전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채은성이 상대 선발 투수 유희관의 120km/h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하며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위기를 벗어난 두산은 1회말 곧바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최주환의 볼넷과 민병헌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상황을 만든 두산은 후속 타자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웃카운트가 두 개로 늘어났지만, 두산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류제국의 체인지업을 당겨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후 에반스의 중전 1타점 적시타까지 엮은 두산은 3-0으로 리드했다.

2회말 두산의 추가 득점도 2사에서 나왔다. 허경민과 김재호가 범타로 물러난 가운데 박건우가 좌전 안타를 쳐 출루했다. 이후 그는 도루까지 성공시켜 2루로 진루했다. 득점권 기회서 최주환은 류제국의 공을 가볍게 밀어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민병헌은 우익수 옆 2루타로 5점째를 팀에 선사했다.



0-5로 리드를 빼앗긴 상황 LG는 3~4회초 임훈과 문선재의 안타로 2사 이후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초에도 LG는 2사 1루 상황서 임훈이 찬스를 잇는 좌중간 안타를 쳐냈지만, 1루 주자 박용택이 3루 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을 당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7회초 LG는 1사 1,2루 상황서 박용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임훈은 삼진으로 아웃당해 추격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이후 LG는 8회초 한 점을 추격했지만, 5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두산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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