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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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①] 숫자로 본 음악대장 9연승 신화

기사입력 2016.05.28 10:01 / 기사수정 2016.05.28 10:0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복면가왕'을 장기집권하고 있다.

MBC '일밤-복면가왕'이 지난해 4월 5일 첫 방송된 이후 우리동네 음악대장만큼 길고 압도적으로 가왕 자리를 지킨 복면가수는 없었다. 음악대장이 가는 길이 그대로 '복면가왕'의 역사가 되는 셈이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음악대장의 9연승을 숫자로 살펴봤다.

▲ 7

음악대장이 박빙의 승부를 했을 때 표차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복면가왕' 56회에서 음악대장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3라운드에서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을 부른 울랄라세션 김명훈이다. 김명훈은 원준, 마마무 휘인, 슈퍼주니어 예성을 차례로 꺾고 가왕에 도전했다. 이에 음악대장은 신해철 '일상으로의 초대'로 맞섰다. 결과는 53 대 46으로 음악대장이 7연승에 성공했지만, 7표 차이는 정말 아슬아슬했다.

▲ 9

전대미문의 기록, 음악대장의 9연승을 의미하는 숫자다. 9연승을 하는 동안 음악대장의 의상과 가면의 변화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뒷통수 색깔이 바뀌기도 하고, 턱이 갸름해지기도 했다. 또 턱에 달린 장식이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기도 했으며 잔머리가 있었다가 없기도. 의상 역시 단추나 장식의 디테일이 변하기도 했는데, 이는 옷을 새로 만든 게 아닌 리폼의 결과라고 한다.

▲ 11

음악대장이 9연승을 하는 동안 불렀던 곡의 개수다. 음악대장은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 신해철 '민물 장어의 꿈', 넥스트 '라젠카 세이브 어스', 전인권 '걱정 말아요 그대',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 더 크로스 '돈 크라이', 박인수 '봄비',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 신해철 '일상으로의 초대', 티삼스 '매일매일 기다려', 심수봉 '백만 송이 장미'를 불렀다. 11곡이면 정규 앨범을 내도 될 정도다.

▲ 12

음악대장이 9연승을 하는 동안 12명의 참가자를 꺾었다. 전 댄스스포츠선수 박지우, 배우 안세하, 가수 준케이, 테이, EXID 하니, 씨스타 효린, 스피카 김보형, 한동근, 울랄라세션 김명훈, 양파, 김경호가 음악대장과 자웅을 겨뤘지만 모두 음악대장의 승리로 돌아갔다.

▲ 83

음악대장은 '복면가왕' 첫 우승을 차지할 때 3라운드에서 준케이를 상대로 83표 차이로 이겼다. 준케이는 이적의 '레인'을, 음악대장은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선곡했다. 이 승부는 음악대장이 99표 중 91표를 가져가며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음악대장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는 지금까지도 음악대장의 레전드로 불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 3,698,686

음악대장이 처음으로 가왕에 오르며 불렀던 '라젠카, 세이브 어스'의 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조회수(28일 오전 9시 기준)다. 이는 네이버 TV캐스트에 등록된 '복면가왕' 동영상 중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김연우와 배다해의 '오페라의 유령', 3위는 김연우의 '가질 수 없는 너'다. 이밖에도 음악대장의 무대 영상은 10위권에 4개나 진입해있다. 동영상 조회수의 증가 속도 역시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일상으로의 초대'가 백만뷰를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21시간이고, '매일 매일 기다려'는 18시간으로 3시간 단축했다. 가장 최근 영상인 '백만송이 장미'는 4일 만에 2백만을 바라보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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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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