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태리가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9시 네이버에서 생중계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출연했다.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아가씨'에 캐스팅 된 김태리는 도둑의 딸로 태어나 장물아비에게 길러진 고아 소녀 숙희를 연기한다.
숙희는 아가씨(김민희 분)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백작(하정우)의 계획에 가담하지만, 자신을 아껴주는 아가씨를 향한 진심과 백작과의 거래 사이를 줄타기하듯 오가며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인물이다.
이날 김태리는 "첫 해외를 칸영화제로 간 것이다.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처음 타 봤다"고 얘기했다. 이어 "칸이 해운대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풍경이) 외국같지는 않았는데 음식이 외국같았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6월 1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 무비토크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