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가수 송유빈이 스승 백지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낮 12시 첫 솔로 싱글 '뼛속까지 너야'를 발표하는 송유빈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데뷔하기까지 이끌어준 스승 백지영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송유빈은 Mnet '슈퍼스타K6'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백지영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후 지난해 백지영과 '새벽 가로수길'로 호흡을 맞췄다. 활동 중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듯, 백지영은 송유빈과 함께 무대를 꾸미다 종종 '엄마미소'를 짓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송유빈은 그런 백지영에게 얼마나 고마울까. "백지영 선배는 정말 방송에서 비춰진 것과 똑같다. 쾌활하고 잘 웃고, 친화력도 좋다. 또 발라드를 워낙 감성적으로 한 선배라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가르쳐 주셨다. 정말 좋은 분이다. 선배를 만난 분들은 '아 역시!'라는 말이 나올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포스가 느껴진다. 뭔가 거장 느낌이다. 정말 친근하게 다가와주시는데도 불구하고 무서운 게 있긴한데 좋으신 분이다. 하하."
백지영과 송유빈은 무려 22세 차이가 난다. 아무리 백지영이 편하게 대해준다 해도, 송유빈은 백지영과 함께 활동 하며 불편한 점은 없었을까. "내가 선배와 같이 활동할 때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어려서 지금은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서 오히려 편하게 했다. 그때 생각하면 '왜 그랬지?'란 생각이 든다. 항상 백지영 선배가 '얘는 날 불편해하지 않는 친구야'라고 하셨다. 그땐 뭣 모르기 때문에 난 선배가 편하다고 이야기하고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지?'란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때만큼의 패기가 없어진 느낌이다."
'슈퍼스타K6' 출연 이후 줄곧 백지영의 트레이닝을 받아온 송유빈은 백지영이 해준 조언 중 어 어떤 말을 가장 마음 속에 새기고 있을까.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노래가 많이 늘었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난 내 자신에게 만족 못하는 스타일이다. 백지영 선배가 발라드는 노래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 감정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노래할 때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그 부분을 귀담아 듣고, 신경쓰고 있다."
한창 백지영 이야기를 하던 중 송유빈을 향해 '백지영이란 어떤 존재인가' 질문을 던졌다. "최근 엄격하게 하신 것 보고 호랑이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 이렇게 나가면 바로 전화가 올 것 같다. 하하. 어머니 같은 존재라 하겠다. 진짜 우리 어머니랑 비슷하다. 우리 어머니는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말씀하시고, 잘해줄 땐 잘해주신다. 정말 객관적인데 선배도 마찬가지다. 대중 눈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본다. 우리 어머니 같다. 아..이것도 전화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송유빈은 최종적인 목표를 밝혔다. "최종목표는 크게 잡아야하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한다면 나라는 사람을 많이 알아주는 때는 올 거라 생각한다. 또 모든지 두루두루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룹 마이틴도 멤버가 확정된다면, K-POP을 이끄는 한류스타가 됐으면 좋겠다. 큰 목표이지만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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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