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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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김우빈은 좋은 배우'라는 말 듣고 싶다" [화보]

기사입력 2016.05.25 16:08 / 기사수정 2016.05.25 16:0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배우 김우빈이 남국의 섬,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났다. 

김우빈은 매거진 '더 트래블러'와 함께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을 마치자마자 돌입한 영화 '마스터' 촬영 중 주어진 짧은 휴가를 보내기 위해 천혜의 자연이 숨 쉬는 '아시아의 하와이' 오키나와로 향했다. 
 
김우빈은 쉬는 날도 미처 못한 일을 몰아서 하고 좋아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등 생산적인 활동을 멈추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생각이 많아질 때 그리는 그림은 연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그는 "시나리오를 받고 캐릭터에 대한 감이 잡히지 않을 때 인물의 프로필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나 감정들이 샘솟아 캐릭터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방송을 앞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캐릭터인 까칠한 톱스타 신준영에게도 유효했을까. 김우빈은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들에 비해 준비 기간이 길어 시간을 갖고 그 인물에 서서히 빠져들었다. 틈틈이 작가님과 만나 준영에 대해 묻고 되짚어가며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연기야, 실제야?'라는 말이 나오도록 철저하게 신준영이고 싶었다". 시놉시스 단계부터 김우빈을 염두에 둘 정도로 단단한 이경희 작가의 신뢰와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작가의 팬, 그리고 시청자들까지, 모든 기대에 부응하려는 김우빈의 열의가 엿보이는 대답이었다.
 
화보 촬영을 마치자마자 한국으로 돌아온 김우빈은 영화 '마스터' 속 '박장군'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는 "시간이 지나 인생을 되돌아볼 정도의 나이가 되었을 때 '김우빈은 좋은 배우야'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찾아가고 있는 중이지만,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은 '그 배우가 자꾸만 궁금해지면 그게 좋은 배우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우빈의 오키나와 여행기와 화보는 '더 트래블러' 6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더 트래블러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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