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조보아가 트러블 메이커로 활약 중이다.
조보아는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안하무인 금수저’ 신영 역을 맡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상대를 가리지 않고 갑질을 행세하는 인물이다.
23일 방송분에서 신영(조보아 분)은 아버지 도충(박영규)이 미전사 본부장 자리를 신영이 아닌 건우(박기웅)에게 건네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신영은 “아빠 정말 이러기야? 미전사 본부장이면? 나더러 얘를 상전으로 모시라고?”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도충은 짐짓 엄하게 “너도 처신 똑바로 해. 넌 일개 총괄에 불과하고”라며 그간 신영에게 보였던 따뜻한 아빠의 모습이 아닌 냉담해진 면모를 보였다.
18회에서는 자신의 의사도 없이 강기탄(강지환)을 자르자 밑도 끝도 없이 문태광(정웅인)에게 잔뜩 화를 내는가 하면, 수감 중인 도광우(진태현)에게도 걱정은커녕 오히려 “오빠가 사고 쳐서 여기 들어와 있으니까, 아빠가 그 놈 찾아다 논거잖아. 아들이 시원찮으니까”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조보아는 언제 어디서든 장소를 불문하고 주위를 시끄럽게 만드는 동시에 상대에게 끊임없는 갑질을 선보이는 신영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다. 본부장 자리를 눈 앞에서 뺏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날이 갈수록 도도그룹의 후계자 자리에 대해 더욱 짙어진 욕망을 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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